인생은 숨을 참는 바다다 – 김창옥 강연 요약
💭 시작의 질문: 인생에서 확실한 것은 단 하나
"모든 사람은 죽는다. 그리고 그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."
김창옥 강사의 이 한마디는 우리 삶의 모든 질문으로 이어진다.
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?
아무리 힘을 줘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
확실한 단 하나를 마주한 그는, 병원 수술을 앞둔 새벽,
우리는 어떤 태도로 이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고백처럼 이야기한다.
🎭 기억의 상처와 현실의 유머
- 전신마취가 준 트라우마
- 수술보다 아픈 건, 수술의 기억
- 버스, 지하철에서 ‘자기만의 영화 찍는’ 사람들의 코믹한 관찰
- “멸치 잡는 회사 다닙니다(=메릴린치)”식의 농담 속 사회 풍자
김창옥 특유의 위트는 현실의 고통을 덜어주는 마취제처럼 작용한다.
그는 말한다. “나는 노래를 정말 좋아했지만, 사람들은 내 노래를 좋아하지 않더라.”
내가 좋아하는 것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때,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?
🧠 소통은 ‘맞는 말’보다 ‘통하는 말’
컬럼비아를 나온 컨설턴트가 스프라이트를 ‘사이다’라고 부를 수 있을 때,
그는 진짜 소통의 의미를 이해한 것이다.
“맞는 말”을 해도 관계는 틀어지고, “틀린 말”을 덮어줄 때 마음이 열린다.
김창옥은 말한다.
“눈 감아주는 것이 때로는 더 큰 소통이다.”
언어를 배운다는 건 말의 정확한 발음보다
상대의 마음에 가닿는 공감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다.
🌈 한국 사회의 흑백논리, 이제는 컬러의 시대
- 명문대 vs 지방대
- 예쁨 vs 안 예쁨
- 결혼 vs 이혼
- 성공 vs 실패
김창옥은 묻는다.
“왜 세상을 흰색과 검정색, 부자와 빈자, 이대 나온 사람과 똥배 나온 사람으로만 나누냐고요?”
세상은 18색 크레파스가 아니라, 180색 크레파스로 그려지는 풍경이다.
우리가 진짜 원하는 삶은 ‘다양성’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삶이 아닐까?
💨 해녀처럼, 우리는 참으며 살아간다
“나는 숨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인가?”
그는 해녀 이야기를 꺼낸다. 깊은 바다로 내려가 전복을 따려면,
숨을 참아야 한다. 그러나 그 숨이 너무 길어지면,
결국 우리는 바다 속에서 블랙아웃 될 수 있다.
"나는 숨만 참고 있었지,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."
성과는 나지만, 삶의 질은 떨어지는 이유.
자존심, 책임감, 관성에 눌려 자신조차 감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.
그는 이제 말한다.
“나는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을 찾아야겠다고, 숨을 쉬어야겠다고.”
🕰 나를 살게 하는 것은 ‘시간이 빨리 가는 일’
김창옥은 시간이 빨리 가는 순간을 말한다.
- 그 사람과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간다
- 그 장소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
- 그 일을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몰입한다
그것이 바로 ‘숨’이다.
그 숨을 통해 우리는 버티는 것이 아니라, 살아가는 것이다.
💬 가족, 이민, 욕심, 그리고 억울함까지
강연의 후반부는 여러 관객과의 대화로 확장된다.
- 막내딸로서 부모 봉양의 부담을 짊어진 여성
- 결혼식을 놓고 종교 갈등으로 파혼했던 남성
- 빠른 여자친구와 느린 남자친구의 관계 갈등
- 취업 준비로 혼란한 20대 청년
- 숨 참고 일하다 공황장애를 겪은 본인의 고백
각자의 사연 속에서 김창옥은 하나의 원칙으로 연결한다.
“숨 쉬는 법을 배워야 한다. 버티는 게 아니라 살아야 한다.”
🛟 마무리의 메시지: 거울을 보듯, 별을 보듯
우리는 모두 별이다.
빛이 강한 별도 있고, 흐릿한 별도 있다.
하지만 그 별을 통해 우리는 ‘내가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’를 알 수 있다.
“거울은 나를 보기 위해 있는 것이고,
별은 내가 어디쯤 있는지를 비추는 것이다.”
그리고 강연의 마지막엔, 우리가 진심으로 듣고 싶었던 그 말이 있다.
“여러분이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.
여러분이 숨 쉬었으면 좋겠습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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